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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운동, 빅데이터 기반 AI가 정교하게 코칭해줘요”

날짜 :
2022-09-28 14:39:01
조회수 :
530



서울 지하철 7호선 반포역. 그저 바쁘게 오가는 길목인 이곳에 국내 최초 PT용 버추얼메이트(VM) 키오스크를 활용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마이베네핏’이다. 수백 번은 더 지나다녔을 반포역 안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지난 8월 24일 (주)마이베네핏을 찾았다. 이준규 팀장 안내에 따라 둘러본 베네핏센터는 여느 피트니스 센터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그러나  ‘버추얼메이트2’의 키오스크를 보니 ㈜마이베네핏의 기술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직관적으로 구성된 키오스크 화면은 운동하는 사람의 체형을 스캔하고, 자세를 체크해서 PT를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버추얼메이트2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단체로 운동하거나, 게임처럼 한 가지 목표를 정해놓고 달성하는 챌린지도 가능하다. 키오스크 앞에서 했던 모든 동작은 데이터로 저장되어 개인의 차트로 활용되었다.

㈜마이베네핏 창업자는 송인수 씨다. 송인수 창업자는 “반포역사 공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지하철 역사는 접근성이 좋고 특히 누구보다 운동이 필요한 노년층이 찾기에 편리하다”라고 말한다. 그는 회사 최대 주주이지만 최고경영자나 사장이 아니라, 개발과 기획을 하고 있다. ㈜마이베네핏은 피트니스 센터로 시작했지만 ‘건강관리’라는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의료기록을 관리하는 것처럼 ‘운동기록’도 관리하고 데이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베네핏은 동작 인식기술 기반의 AI(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가 융합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하며 2016년 설립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 피트니스 센터인 아시아월드짐이 ㈜마이베네핏의 전신이다. 송인수 창업자는 아시아월드짐을 15년간 운영하며 쌓아온 운동에 대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최신 IT 기술과 접목시켰다. 누구나 쉽게 운동에 참여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송인수 창업자는 “국내 최대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크게 두 가지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운동관리 데이터의 빅데이터화와, 표준 운동 동작 솔루션 제공이다. 의료데이터는 어느 병원에서나 공유가 되지만 운동 기록, 체력 관리와 같은 데이터들은 담당 트레이너가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이 관리하다 보니 데이터 유실도 많고 양이 많아질수록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데이터 유실 없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빅데이터화하는 것이 ㈜마이베네핏의 첫 번째 과제다. 두 번째는 운동 동작에 대한 표준 정립이다. 운동 동작에 대한 표준이 없다 보니 트레이너마다 다른 자세로 운동을 지도해왔다. ㈜마이베네핏은 대학 교수들과 같이 연구한 운동 동작을 표준화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에 운동 동작을 검색하면 나오는 동영상이 ㈜마이베네핏의 콘텐츠다. 국민 누구나 표준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운동 콘텐츠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마이베네핏이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검색 포털에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는 1280개에 이른다. 이 모든 솔루션을 총집약한 것이 바로 ‘버추얼메이트2’다. 버추얼메이트2에는 홈트레이닝 322종을 포함해 모두 533종의 콘텐츠가 들어가 있다.


“㈜마이베네핏은 국내 최고의 동작 인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으나 우리가 보유한 동작 인식을 위한 데이터 세트와 이를 통해 서비스되는 기술의 정확도는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운동 동작에 참여할 때 가장 정확한 동작 인식률을 보일 수 있도록 항상 기술개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실제로 버추얼메이트는 충북 진천선수촌 국가대표선수들과 전문 운동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동작 인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송인수 창업자는 자랑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 센터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관리한다.  ‘버추얼메이트2’는 동작 인식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이에 맞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거다. 여러 기술이 융복합된 ‘버추얼메이트2’는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현재 버추얼메이트는 피트니스 센터, 병원, 관공서, 국방부, 기업 등 전국 100여 곳에서 사용 중이다. 버추얼메이트가 수집한 데이터는 빅데이터화된다. 의료기록처럼 운동기록도 데이터화해 개인 건강관리의 근거로 활용되게 된다.

송인수 창업자는 “마이베네핏은 궁극적으로 영유아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방향에 맞춰 서울대학교 창업기업인 닥터엑솔과 협업해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시니어 4대 질환 콘텐츠와 암 환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수명은 82.7세이지만 평균 건강수명은 64.4세이다. 질병으로 고통받고 지내야 하는 시간이 18.3년이나 된다. 그중 건강수명을 저하시키는 주요질병은 근감소증, 암, 경도인지장애, 당뇨병이다. 특히 노년층의 고질병인 근감소증은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식 질병코드로 등재할 만큼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마이베네핏이 개발한 근감소증과 암 환자들을 위한 콘텐츠는 현재 반포 베네핏센터에서 검증 중이다. 수백 명의 암 경험자들을 위한 콘텐츠 실증사업을 대한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암 환자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암 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과 후유증을 줄여주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암 치료 중이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운동을 권유받는 이유다. 하지만 급변하는 컨디션과 1대 1로 관리해주는 트레이너를 상시 고용하기 힘든 탓에, 암 환자가 운동하기는 어렵다. 제대로 된 운동 자체가 힘들다. ㈜마이베네핏이 개발한 콘텐츠는 “‘암 환자만을 위한 운동법’을 제시하고, 동작 인식을 통해 1대 1 트레이닝을 받는 것처럼 관리해줄 수 있다”라고 송인수 창업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이 비대면 운동과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보였다. 버추얼메이트는 하드웨어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를 연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보유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마이베네핏은 코로나19 이후 세종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으로 비대면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헬스케어존을 구축하였고 국방부와 장병들을 위한 비대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사업, 비대면 건강체험 교실 등 국책사업을 수주했다. 다양한 기업들과 산업에서도 디지털 융합 장비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참여 가능한 버추얼메이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베네핏은 최근 많은 보험사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협업과 관련해 미팅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다수의 보험회사가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고 기존 만보기 기능만 제공하던 서비스가 여러 기술들이 접목된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송인수 창업자는 “미팅을 하다 보면 의료계와의 해결되지 않는 법적 문제가 국내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보험가입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의 확장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들이 의료법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지금과 같은 시장구조라면 대부분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들은 경쟁에서 탈락하고 소수의 기업만이 사업을 하게 될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송인수 창업자는 “실증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축적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버추얼메이트를 활용한 오프라인 시니어 리커버리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것. 그는 이어 “미래에는 질환을 예측하고 예방 관리하는 데이터 중심의 효과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노년층의 접근성이 좋을 수 있도록 서울 주요 환승역 내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수년 뒤에는 서울 내 100개소 이상 오프라인 센터를 구축해 건강수명 연장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더메디컬(http://www.themedical.kr)